
Agentic PM · 바이오·제약 현장
신약개발은 10년·수천억이 걸리고, 한 번의 규제 판단 오류가 프로젝트를 되돌립니다. KDRA Bio-Pharma Global PM 과정의 3일 워크숍에서, 참여자들은 이 고위험 도메인을 전략 → 프로젝트 → 오퍼레이션 세 층으로 나누고, 각 층에 AI를 사람이 확정하는 게이트와 함께 붙였습니다. 무엇이 실증됐고 무엇이 아직 주장인지, 다섯 장으로 정리합니다.
- 바이오·제약 PM의 뼈대는 “가치사슬 위에서 관문마다 진화하는 표적제품프로파일(TPP)로 Go/No-Go를 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문 판단은 예외 없이 사람이 확정합니다(HITL).
- 전략은 도출되고(ASIS→TOBE), 프로젝트로 계획되며(가치→범위→일정→리스크→대시보드), 오퍼레이션으로 자동화됩니다 — 이 사슬이 워크숍의 중심 프레임 “일머리”입니다.
- AI 강화학습[지혜] = DNA[지능] × RAG[기억]. AI는 성공확률을 올리지 못하지만,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가설을 더 빨리 검증하게 합니다 — 이 구분이 제안서를 반박당하지 않게 하는 핵심입니다.
Part 1 · Domain바이오·제약 프로젝트는 “한 방향 사슬 위의 관문 게임”입니다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다른 산업과 다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 한 방향으로만 흐르고, 관문마다 사람이 판단하며, 무엇을 만드느냐가 모든 것을 가릅니다.
신약개발은 한 방향으로 흐르는 가치사슬입니다. 탐색에서 시작해 비임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 임상 1·2·3상, 품목허가, 시판후 관리로 이어지며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그 위를 사업개발(BD)·라이선싱이 전 단계에 걸쳐 교차하고 — 후기 단계일수록 거래 가치가 오릅니다 — 포트폴리오 거버넌스가 위에서 조망합니다.
각 관문의 잣대는 표적제품프로파일(TPP, Target Product Profile)입니다 — “이 약이 어떤 효능·안전·용법을 갖춰야 하는가”의 기준 문서로, 연구 단계에서 임상, 시장 단계로 진화합니다. 관문에서 TPP 대비 갭이 크면 멈추고(No-Go), 통과하면 다음 단계로 갑니다. 이것이 바이오·제약 PM의 의사결정 격자입니다.
세 번째 특성은 모달리티(무엇을 만드느냐)가 개발 경로·리스크·거래 조건을 전부 가른다는 것입니다. 저분자 합성신약, 단클론항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디지털치료기기(DTx)는 각각 제조·품질(CMC)·규제·거래 조건이 다릅니다. 그래서 좋은 PM은 “모달리티-애그노스틱”으로 일하되 모달리티별로 차등 관리합니다.
Part 2 · Strategy전략 4개는 “쏠림 진단”에서 나왔고, TPP는 하나의 골격을 공유합니다
전략은 즉흥이 아니라 7단 파이프라인으로 도출됐습니다 — 현재 신호를 모으고, 묶고, 쏠림을 진단하고, 미래 역량으로 잇는 과정입니다.
참여자들의 “내 분야에서 무엇이 뜨는가(ASIS)”를 전수 취합해 6개 테마(AI-네이티브·신규 모달리티·정밀 의학·디지털헬스·사업모델·핫 인디케이션)로 묶고, 다시 3개 드라이버로 롤업했습니다. 그러자 편중이 드러났습니다 — 연구개발 기술 드라이버에 71%가 몰리고, 사업화 거래와 시장·규제·약가는 얇았습니다.
여기서 미래 상태(TOBE)의 북극성이 나왔습니다 — “민첩한 거버넌스(Agile Governance) = AI-네이티브 × 모달리티-애그노스틱 × 개방형 사업화”. 그리고 이 북극성을 4개 전략축으로 펼친 뒤, 참여자 개개인의 상무 프로젝트 19건을 유사도 기준으로 4개 전략 TF로 재구성했습니다. 원래 조 편성은 해체하고 주제가 같은 사람끼리 다시 묶었습니다.
| 전략 TF | 정체성 | 가치사슬 위치 | 주 페르소나 |
|---|---|---|---|
| NEW1 초기 개발 전략 | 원류 · upstream | “무엇을 개발할지 정한다” — 타깃·적응증·지식재산·가치를 AI로 통합 | 탐색·비임상 (PG15) |
| NEW2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링 | 교차 · cross-cutting | “가치를 거래로 잇는다” — 파트너 발굴→계약, BD/PM 역할 구분 | BD 전 단계 교차 (PG18) |
| NEW3 기술수출용 PM 프로그램 | 조망+거래 | “딜을 결정할 정보를 상시 공급한다” — 외부+내부 인텔리전스 | BD + 거버넌스 (PG18·19) |
| NEW4 디지털치료기기 제품화 | 특수 종단 |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규제부터 시장까지 종단한다” | 규제→제품→사업화 (PG16·17·18) |
여기서 눈여겨볼 점 — 4개 중 3개가 사업개발·사업화 노드입니다. 이 코호트가 “기술은 강하나 거래·시장 레이더가 얇다”는 편중 진단과 정확히 맞물립니다.
바이오·제약 특화 TPP — 골격은 고정, 단계와 주인만 바뀝니다
각 프로젝트는 자기 TPP를 만들었는데, 네 개가 동일한 골격을 공유했습니다 — 7개 섹션, 본표 20개 속성, 그리고 각 속성마다 Minimum/Target 2단(최소 승인 하한 / 목표치). 달라지는 것은 TPP가 어느 단계에 있는가와 어느 임원이 무게중심을 잡는가뿐이었습니다.
이 “골격 고정 · 단계와 주인만 가변” 패턴이 재사용의 핵심입니다. 새 프로젝트가 와도 TPP를 백지에서 그리지 않고, 20속성 골격을 불러와 지금 어느 단계인가만 채우면 됩니다. 참고로 실습은 실제 회사 파이프라인 대신 가상 사례(S-Pharma PD-1 항체약물접합체, 임상 1상)로 통일해, 미공개 정보가 외부 AI로 흘러가지 않게 했습니다.
Part 3 · Project가치 → 범위 → 일정 → 리스크 → 대시보드, 한 사슬로 흘렀습니다
전략이 정해지면 프로젝트로 계획됩니다. 워크숍은 이를 점점 상세해지는 3단 스택으로 쌓았습니다 — 헌장 → 요구·작업 분해 → 통제 기준선.
일정 — 방법론은 프로젝트 성격이 고릅니다
일정은 3점 추정(PERT)으로 활동 기간을 산정하고, 주경로(Critical Path)로 병목을 찾고, 방법론은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갈랐습니다 — 계획 중심의 간트(Gantt·완료율 %)와 실행 중심의 번다운(Burn·스토리 포인트 개수). 둘은 경쟁이 아니라 보완입니다.
| 프로젝트 | 주경로 | 방법 판정 | 이유 |
|---|---|---|---|
| NEW1 초기 개발 | ≈19주 | Burn 우세 | 스크리닝·최적화가 반복·불확실 → 속도 관리 |
| NEW2 파트너링 | ≈18주 | Gantt 우세 | 딜 스파인이 강한 선후 의존 + 다수 🔒 게이트 |
| NEW3 기술수출 PM | ≈14주 | 균형형 | 규제 스트림(순차)과 인텔리전스(반복)가 대등 |
| NEW4 디지털치료기기 | ≈26주 | Gantt 지배 | 규제·임상 게이트 조밀, 임상 근거가 통제 밖 병목 |
모든 일정 수치는 워크숍 실습의 예시값(illustrative)입니다. 규제·임상 의존 활동은 산정하지 않고 미확정으로 두었습니다 — 통제 밖이고, 압축 대상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리스크 — 위협만이 아니라 기회도 등록합니다
리스크는 네 프로젝트 합쳐 24개 = 위협 17 + 기회 7로 관리했습니다. 기회(긍정 리스크)도 등록하는 이유는 계획 없으면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확률×영향 5×5 격자로 우선순위를 매기고, 위험 분해 구조(RBS)로 7개 카테고리(기술·규제·제조·사업개발·시장·재무·조직)에 롤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영진 대시보드가 이 모두를 롤업했습니다 — 보고 니즈 20여 항목을 상호배타적 8개 패널(진척·재무 🔒·성과·리스크·파트너링·인력·의사결정·인텔리전스)로 재구획하고, 신호등(🔴🟡🟢)과 프로젝트 필터로 한 화면에서 전환되게 만들었습니다. 재무·임상·거래 실수치는 미확정으로 두고 사람이 확정하는 규율을 지켰습니다.
Part 4 · HarnessAI 강화학습 = DNA[지능] × RAG[기억], 그리고 사람의 판단
Day3의 주제는 하나의 등식이었습니다 — AI 강화학습[지혜] = DNA[지능] × RAG[기억]. 그리고 그 곱을 감싸는 하네스(검증 장치)가 있어야 신약 도메인에서 쓸 수 있습니다.
Day3의 참여자 요청(신청곡)을 집계하니 이 등식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 1순위가 자동 동향 모니터링(RAG·7건), 공동 3순위가 개인/회사 DNA 구축(4건)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내 지능 × 최신 기억”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참여자 19명은 각자 자기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 프롬프트를 만들었고, 이를 신약 가치사슬에 매핑하니 세 가지가 드러났습니다.
노드별로 AI가 실증한 것 — 등급으로 나눕니다
Part 5 · Retrospective이론이 아니라 실전이었고, 세 층은 하나의 사슬이었습니다
3일이 끝나고 받은 피드백은 전원 긍정, 저항 신호 0이었습니다. 반복해서 나온 세 단어가 이 워크숍의 성격을 말해줍니다.
- “이론·책이 아닌 AI 활용 실전 기반의 PM 업무 효율화”
- “프로젝트의 전체 구조와 흐름을 PM 입장에서 쉽게 이해”
- “자료가 굉장히 보기 편하고 이해가 잘 되었다”
- 능동적으로 직접 만드는 산출물 (능동 활동 80%+)
- 가독성 높은 렌더링(문서·대시보드)
- 바이오 맥락 그라운딩(가치사슬·전략 TF)
가장 큰 배움은 일머리 세 층이 하나의 사슬이라는 것을 손으로 체득한 것입니다. 전략(무엇을 할까)이 프로젝트(어떻게 계획할까)로, 다시 오퍼레이션(어떻게 실행·자동화할까)으로 끊김 없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그 사슬을 관통한 것이 “요구(빨간선) vs 기대(파란선)의 간극을 관점·시점의 소통으로 좁힌다”는 PM의 본질이었습니다.
바이오·제약처럼 규제가 촘촘한 도메인일수록, AI는 “알아서 해주는 마법”이 아니라 사람이 확정하는 게이트를 촘촘히 붙인 협업 도구일 때 안전하고 유용합니다. 이 워크숍이 남긴 다섯 장의 기록이, 다음 신약 프로젝트에서 AI를 실험이 아니라 표준으로 붙이는 첫 골격이 되기를 바랍니다.
- M-1 Agentic PM 시리즈 진입 가이드 — 전체를 한 장으로
- Z-1 실록(Sillok) — 5세기 Audit-Grade 거버넌스를 LLM 운영에 빌려온 한국형 LLMOS 하네스
- Z-2 실록(Sillok) 2026 상반기 결산 — RAG·고객사·지능화 루프·오픈소스
- Z-3 하네스×RAG 기업 컨설팅 — 네 현장·환각 방지·TOP10 자가진단·진화 루프
- Z-4 하네스 엔지니어링 백서 — Weng 하네스론×실록 구조 매핑·자기개선 루프·정직한 결산
- Z-5 에이전트 스킬 수명주기 백서 — Dynamic Agent Skills 8단×실록 매핑(7 온전+1 갭)·분기 12문항 레퍼런스·PO/PM/PL 컨설팅 직역
- B-1 AI 시대 PM의 역할 변화: 팀 모드의 중요성
- B-2 AI 시대, PO·PM·PL과 사무직의 역할이 근본부터 바뀐다
- B-3 AI 시대, PM/PL의 역량이 근본부터 바뀌어야 하는 이유
- B-4 AI 시대의 PMBOK 8판 훈련 전략
- B-5 Agentic 시대, PM/PL과 엔지니어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B-6 AI 인재,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 11+1 역량 지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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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 Karpathy의 LLM과 Obsidian 지식 결합
- K-3 Karpathy의 autoresearch: PM에서의 적용 사례
- K-4 Karpathy: AI의 사고 체계를 PM에 어떻게 적용할까?
- K-5 Karpathy LLM OS 시각으로 본 AX PM/PL 역량 — Claude Code 소스 교차 분석
- K-6 30시간 RAG 실측 — Karpathy llm-wiki vs obsidian-vault 양강 비교
- K-7 구글 OKF·Obsidian Vault·llm-wiki —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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