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프로젝트 관리 도구 비교 4. MS Project

기업에서 사용하는 프로젝트 관리 도구는 개인의 프로젝트 도구보다는 복잡합니다. 삼성SDS에서 강의중인 MS프로젝트의 핵심 기능 흐름을 바탕으로 맥,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리 도구인  OmniPlan, Merlin, OpenProj 및 웹기반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비교해볼까 합니다. 

연재목차

  1. OmniPlan
  2. Merlin
  3. OpenProj
  4. MS Project
  5. 웹기반 프로젝트 관리 도구 

 

비교의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교항목

  1. 프로젝트 설계 : Gantt, Network  지원, 자원 정의/할당/평준화, CPM 확인 
  2. 프로젝트 통제 : Baseline 관리, 진행선 및 진도율 관리, EVM 원가 통제
  3. 차별화/단점 
  4. 요약 

 

MS 윈도우즈 하에서는 건설/플랜트 분야에서는 프로젝트/프로그램/포트폴리오 통합 관리가 필요한 경우 Primavera 를 많이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일반 분야에서는 MS Project를 많이 사용합니다.  삼성SDS에서는 MS프로젝트 2007 기준으로 강의를 하나 여기서는 MS프로젝트 2010 기준으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Scrn project pro box home

 

1. 프로젝트 설계 

1.1 Gantt 차트 설계 

모든 프로젝트 관리 도구의 계획 입력은 Gantt 혹은 Network Diagram에서 시작하며, 그 기준이 되는 MS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선후행 관계 역시 SF, FF, FS, FF 모든 관계에 대해 Lead/선도, Lag/지연 관계를 다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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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네트워크 다이어그램 

Gantt 에서 정의한 TASK는 네트워크 다이어그램에서도 그대로 반영되며, 또한 반대로도 반영됩니다. 관계도에서도 선후행(FF,FS,SF,FF,Lead/Lag)관계 설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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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자원배정 및 자원 평준화 

자원 정의 후 Gantt 입력 화면에서 TASK별로 정의하는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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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오픈소스 도구에 비해 유일한 차별화 장점이 자원배정평준화 (이는 OmniPlan에서도 지원합니다.) 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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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로젝트 통제 

프로젝트 통제 부분에서는 기준일을 기준으로 진도율 확인 후 비용 및 EVM 확인 절차를 거치는데요. 다른 경쟁 제품과의 장점이 이 부분이지 않나 싶습니다만, 이 마저도 큰 기업체는 SAP 과 같은 ERP에서 EVM을 관리하니까 별로 효용성이 있을까라는 의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3rd Party 제품과 별 차별화 포인트가 없게 되니까요. 

 

여지껏 비교해본 관리도구 중에 베이스라인의 변경관리는 OmniPlan 쪽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MS프로젝트의 경우 2007 버전은 그 나마도 이런 비교가 어려웠었는데, 2010 버전에서는 조금 편해졌네요. 베이스라인의 변화 추이 관리 및 영향력 분석이야 말로 PM이 갖춰야할 필수 지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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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게 EVM에서는 아직까지도 PMBOK 과거 용어를 쓰네요. PV/BCWS, EV/BCWP, AC/ACWP 용어 혼합으로 오히려 혼돈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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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별화 기능 및 단점 

MS프로젝트 2007, 2010 버전은 모두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EVM 통제기법에 대한 S-Curve 라인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 것인데요, 이는 2007 부터 본 기능을 Excel로 이관하면서 생긴 버그 같습니다. 제품이 출시된지 6년이 되었는데도 해결이 안되었네요. (MS프로젝트 2013 버전에서는 잘 나옵니다)

CPM 부분도 자동으로 변경되어야 하는데 2010에서는 그렇게 보이지도 않네요. 또한 MS프로젝트 2010은 PERT 기법의 추정치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1백만원 대의 제품 치고는 점차 퇴보하는 느낌이 날 정도네요. 

이미 건축/플랜트에서는 Primavera가 프로그램/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꽉 잡고 있는 이유가 이러한 불성실의 결과가 아닌 듯 해서 MS에 대해서는 상당히 아쉽습니다. 

 

4. 요약 

MS프로젝트는 산업계에서는 Primavera와 더불어 EVM 관리 기법의 표준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관리 Trends에 비해 변화가 너무 없는게 아쉽습니다. 제품 인수합병만 하고 Office 통합/UI 관련 작업만 하고 프로젝트 관리 기법에 대한 선도를 전혀 하지 못하네요. (10년전 프로젝트 관리 도구 제품과 다른 기능이 없습니다.) 

 

요즘 프론티어 리더답계 프로젝트 관리 트렌드인 리스크관리/이해관계자분석/몬테카를로시뮬레이션 혹은 산출물 체크나 PMBOK 혹은 ISO21500의 표준 기법/용어의 적용 등 이런 것들이 제공되면 좀 더 차별화/실용화된 관리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드네요.

 

물론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 자체가 빠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Microsoft 같은 기업이고 MS프로젝트라는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이에 대해서 충분히 리드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판매에만 치중하고 대처가 늦는대다가 전통 프로젝트 관리 분야에 산업기반에서의 리드 의지도 별로 없는 듯 해서 아쉽습니다.  객관적인 기능 비교를 하려다가 주관적인 내용까지 들어가 버렸네요. 

 

 

 

 

 

 

 

 

 

Peter Kim에 대하여

Peter Kim(김태영) PMP, Certified SAFe 5 Scrum Master (SSM), Certified ScrumMaster® (CSM®), Project Research Inc., CEO / Founder, +82-10-9344-7505

3개의 답글 to “[연재] 프로젝트 관리 도구 비교 4. MS Project”

  1. 복잡한 프로젝트 관리 툴 말고 간단한것은 없을까요? 메일은 업무의 흐름을 파악하기는 힘들고… 업무를 체크하면서 상호 공유수단으로도 쓸수있는 것이 있으면 유용할것 같습니다. 또한, IT 툴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사용하기 간편했으면 하네요… 최근에 http://en.azendoo.com/ 이런 툴이 나온것 같은데… 혹시 사용해보신 경험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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