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pard 기본 기능인 Time machine 기능이 10.5.2 부터 필자의 컴퓨터에서는 잘 되지 않는다. 집의 Mac mini와 Macbook Pro도 동일한 증상을 보였는데, 타임머신 백업 중 약 15G 정도 부터는 아주 느리게 (12시간 돌려도 10G 정도) 백업되었고 때론 백업 실패 메시지도 표기된다.
Activity Monitor를 분석보니 초기 빠른 속도로 time machine이 백업을 하더니만, Spotlight을 관할하는 mdwoker process가 약 20%정도 이상 차지하기 시작했을 경우에 백업 속도가 갑자기 느려졌다. OnyX를 이용해 Spotlight 옵션을 꺼도, 해외 Forum에서 가이드한데로 새로 외장하드를 포맷해도 마찬가지였다. 일부의 특정 환경에서의 10.5.2의 bug같다. (왜 두대 다 똑같이 나만.. TT)
이전 Mac mini때 time machine 기능을 한 번 써보아서 OS/기초 환경 구성이 1시간 30분내에 전 환경 그대로 복원되는 그 막강함을 알기에 이 기능이 안되는 것이 은근히 불안하였다. 우선은 백업을 해야겠기에 work around를 찾아본 솔루션은 SuperDuper! 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2.5부터는 Leopard를 지원하기 때문에 설치/사용이 무난하였다. Time machine과 비교해보아서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1. 타임머신은 하드의 모든 데이터만 백업하고 스스로 부팅기능은 없는 반면, Super Duper는 자체 외장하드로 부팅까지 가능하다.
2. 타임머신은 스스로 1시간 단위로(물론 timemachineeditor와 같은 3rd party utility를 통해서 주기를 조정할 수 있다) hard link 백업을 하는 방식이고, Super Duper!는 초기 백업 모드 이후에 사용자 정의에 따라 증분 백업 및 mirror형태의 백업을 할 수 있다.
3. 타임머신을 통한 복원은 OS X Leopard 설치시 타임머신을 통한 복원기능을 이용하는 반면, Super Duper!는 Disk Utility의 Restore를 통해서 복원시킨다.
4. 타임머신은 일부 환경설정 (구매한 iTunes Stores 컨텐츠를 재인증해야한다거나.. 일부 App의 license를 새로 입력등)이 필요하나, SuperDuper! 는 백업당시의 사용자 환경을 그대로 복구시킨다.
5. 타임머신은 “Mac OS Extended” 포맷된 외장하드에 몇 대의 Mac을 같이 저장할 수 있는 반면, Super Duper!는 전용 mirror 외장 파티션이 필요하다.
필자가 선호하는 것도 일주에 한 번 정도 일정 주기로 타임머신에 의해서 백업하는게 신경도 안쓰이고 편한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SuperDuper! 로 백업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면 타임머신의 하드디스크 기록을 막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우선 안심이 된다) 50G 정도 분량의 백업이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Leopard에서는 대부분 Time machine을 쓰겠지만, 하드디스크의 과도한 access가 부담스럽고, 초기 백업만 필요하고 데이터 백업을 증분/mirror백업 해도 된다면 SuperDuper! 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참고 :
#01. 타임머신의 장단점 비교 : Mac OS X 10.5 Leopard: the Ars Technica review
#02. Linux에서 타임머신 효과 : FlyBack: a “Time Machine” backup utility for Linux
#03. 타임머신 10.5.2에서 매우 느린 효과에 대한 증상 : Topic : Full Back-up Too Slow? 6 Hours and Only 17.57GB done?
저는 Carbon Copy Cloner를 사용중이었는데, SuperDuper와 차이점은 어떻게 되죠? 이름은 좀 들어본 적이 있는데, 타임머신과 ccc만 사용해봐서…
CCC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SuperDuper는 예전 Incremental이 섬세하다였는데 CCC도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