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리운동장에서 시작된 특별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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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운동장 이수지 코치님의 소개로 HYROX 릴레이(4인 팀전)에 참가하게 되었다. 트레일 러닝만 주로 해온 나에게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는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었다. 코치님은 나이키 선수로 등록될 수 있도록 주선해주셨고, 낯선 종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심하게 코칭해주셨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어주시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신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 Nike Athlete House – 완벽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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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당일, 선수 등록을 마치고 코엑스 2층 Nike Athlete House로 향했다. 웜업 존에서 몸을 풀고 퓨얼 존에서 에너지젤과 음료로 마지막 에너지를 충전했다. 체인징 룸에 짐을 맡기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순간, 심장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3. 8개의 관문, 그리고 함께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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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ROX는 1km 달리기와 1개의 운동 스테이션을 8번 반복하는 대회다. 안범진, 송태산, 이강산, 그리고 나, 이렇게 네 명으로 구성된 우리 팀은 각자 2개의 스테이션을 맡았고, 나는 1번 스키에르그와 5번 로잉을 담당했다.
첫 번째 스키에르그 앞에 섰을 때, 트레일 대회와는 완전히 다른 긴장감이 밀려왔다. 산에서의 긴 호흡과 달리 여기서는 순간의 폭발력과 기술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산에서는 나 혼자만의 책임이었다면, 4인 릴레이에서는 나의 퍼포먼스가 팀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긴장되었다. 수지 코치님과 호은님의 응원 속에서 전력을 다했고, 5번 로잉 스테이션에서도 전신의 근력을 총동원했다.
범진, 태산, 강산님은 각자의 스테이션에서 최선을 다했고, 서로를 격려하며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릴레이 특성상 다음 주자를 기다리며 응원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 순간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팀원들 덕분에 끝까지 즐겁게 완주할 수 있었다.
4. 트레일과는 다른, 하지만 같은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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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은 에너지로 들끓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트레일 대회가 자연의 장엄함 속에서 조용한 투혼을 불태우는 곳이었다면, HYROX는 실내에서 폭발하는 응원과 환호로 가득했다. DJ의 음악, 관중들의 함성, 그리고 각 스테이션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피트니스 축제 같았다. 모두가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멋진 대회였다.
5. 경기 후, 다시 Athlete House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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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을 통과한 후 다시 Athlete House로 돌아와 기념사진을 찍고, 릴렉스 존에서 편안히 쉬며 다른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대회를 즐기고 있었다.
6. 두 세계, 하나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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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ROX와 UTMB는 완전히 다른 대회지만,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는 그 순간만큼은 똑같았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의지, 팀원들과 나누는 연대감, 그리고 도전을 완수했을 때의 벅찬 성취감.
이수지 코치님 덕분에 시작된 이 특별한 경험은 나에게 ‘달리기’가 얼마나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안범진, 송태산, 이강산님과 함께했기에 더욱 의미 있는 도전이 되었다.
태산님의 대회 등록부터 준비, 안내까지의 섬세함과 힘든 미션을 포기하지 않고 완수하는 끈기, 강산님의 여유롭게 미션을 수행하는 자신감, 범진님의 본인도 힘든 와중에 계속해서 응원을 보내주셨던 배려가 기억에 남는다.
수지 코치님이 지원해주신 Nike Athlete House의 완벽한 서포트는 대회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선수들을 위한 축제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Just Do It” – 오늘, 우리는 정말로 그렇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