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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lobal PM 워크숍을 마치며]

시리즈

LG전자 SW PM 대상의 GenAI Global PM 워크숍이 끝났다. AI Smart Classroom, BIOS Auto Validation Tool, LG Open OS Ecosystem, Smart Power Orchestrator, Companion Bot, Autonomous Delivery Mobility, Smart Cottage, Cross-Platform Ad Service까지, 8개의 Epic을 통해 LG전자 SW PM 분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단순한 교육이 아닌, 집단 성찰의 여정이었다.

1.발견의 순간들

수강생들의 회고록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이미 하고 있었지만 왜 하는지 몰랐다"는 고백이었다. 전사 SW 개발 표준 안에서 기계적으로 수행하던 활동들이 사실은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의 일부였다는 깨달음.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의 힘'이다.

"WBS와 Backlog가 뒤죽박죽"이었다는 솔직한 반성,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분해하지 못했다"는 자각. WBS를 통한 작업 분해와 Backlog를 통한 우선순위 관리가 Action Item을 체계화하고, 완료 조건을 명확히 하며, 프로젝트 전체의 실행력을 높이는 출발점임을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

2. 도구를 넘어 사고방식으로

"Gantt 중심 관리로는 주단위 우선순위를 한눈에 보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Scrum과 칸반보드 도입으로 이어지고, "역순 산정의 관행"을 인식하고 현실적 기간 산정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 이는 도구의 습득을 넘어 관리 철학의 전환이었다.

ASPICE 프로세스 환경에서도 "Open Issue에 칸반보드를 만들어 진척 관리를 해보겠다"는 실행 의지가 인상적이었다. 완벽한 도입이 아닌, "작은 단위부터 시작하는 실용주의" 이것이 진짜 변화를 만든다는 걸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3. 표준의 재발견과 업무 내재화

가장 의미 있었던 변화는 기존 표준의 재해석이었다. 전사 SW 개발 표준, FRP 프로세스, ASPICE 체계가 왜 필요한지 이해하면서, 수동적 준수에서 능동적 활용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FPT와의 협업에서 "기능 동작 위주 회고"의 한계를 인식하고 WBS와 Backlog 기반 실시간 진행상태 확인 체계로 전환하려는 시도, DoD 별 기간 세분화를 통한 정밀한 기간 산정, Burn Down 차트를 활용한 모듈별 진척도 관리, 리스크 매트릭스를 활용한 우선순위 기반 대응.

검사장비 개발에 AI 도구와 대시보드를 결합하고, 양산 프로젝트에서 우선순위 기반 대시보드를 구상하며, AVN SW 개발에서 Kanban board로 진척 관리를 시도하는 모습들. 그들은 더 이상 방법론의 수용자가 아닌, 방법론의 창조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4. 남은 과제와 성찰

"개발 리소스와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표준"과 "실제 프로젝트의 괴리", "Critical Path 정의 실패", "개발자 컨디션에 종속되는 일정". 이런 현장의 제약들은 워크숍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 그 문제들을 명명하고,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는 언어와 도구를 갖추었다. "작은 단위로라도 적용해봐야겠다"는 다짐, "프로젝트 초반 WBS 작성부터 정확히"라는 결심. 이것이 실질적 변화의 시작이라 믿는다.

이번 워크숍의 진짜 성과는 8개 Epic의 완성도가 아니라, PM의 기본기가 왜 중요한지 체득한 순간들의 합이었다. 이미 존재하는 표준과 프로세스가 단순한 통제 도구가 아니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지혜의 축적임을 재발견하고, 이를 각자의 프로젝트에 맞게 내재화하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내가 전달한 방법론을 그대로 따르는 게 아니라, 각자의 업무 맥락에서 재해석하고 재설계하는 모습. 이것이 진정한 학습이고, 진정한 성장이다.

내일부터의 그들의 프로젝트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LG전자 Global PM 워크숍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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