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le과 유교(儒敎, confucian)의 유사성 – 인본주의 기반

최근 Agile PM / PMO R&D 및 워크샵을 진행하다보면 15년전에 발생한 Agile 이라는 개념이 700년 전의 우리의 유교 문화와 너무나 유사성이 많아 흠칫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유교와 Agile 이 바라보는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 항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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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와 Agile 유사성 

1. 文行忠信 (문행충신, 글을 배우고 행실을 닦으며 충신(忠信)을 마음에 보존하게 한 것)

2. 溫故知新 (온고지신, 옛것 속에서 새로움을 깨닿다) 

3. 향약 문화 

  • 德業相勸 (덕업상권, 좋은일은 서로 권한다) 
  • 過失相規 (과실상규, 잘못은 서로 바로 잡아준다)
  • 禮俗相交 (예속상교, 좋은 풍속은 서로 교환한다)
  • 患難相恤 (환난상율, 어려운 일을 당하면 서로 돕는다)

 

1.  文行忠信 (문행충신)

  • 文 ; 프로젝트 범위에 대해 초기 User Story > Backlog > Definition of Done 의 계획 체계가 文 과 유사합니다. 결국 내가 일을 행하는 근본을 추적하고 이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온갖 수행방안 Options 을 찾아 break-down 하고, 또 이에 대한 완료 여부인 검수조건/Definition of Done 에 대해 명쾌하게 Hierarchy 체계가 잡히게 되죠. (요구사항추적매트릭스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 行 ; 프로젝트 기획/계획인 文이 완료되었으면  行(실행) 해야 합니다. 이는 철저하게 Kanban을 통한 범위 실행과 Burn 차트를 통한 일정 실행을 관리 감독 합니다. 
  • 忠 ; 프로젝트 관리자 및 팀원이 과연 이 프로젝트를 왜 해야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는 Value Driven 인 Lean 방식으로 忠을 확인하고 일에 집중 혹은 어려움이 처했을 때 이 忠 을 기초로 기획 재수립이 가능하게 됩니다. 
  • 信 ; 팀원들은 서로 믿고, 스스로가 기획한 Backlog/Definition of Done (文)을 수행합니다. 이를 Daily Scrum 및 Sprint/Iteration Retrospective / Plan 시에 서로간의 信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2. 溫故知新 (온고지신)

프로젝트는 유일하고, 일시적인, 노력이라는 키워드가 있기 때문에 첫 프로젝트는 당연히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과거의 가장 유사한 프로젝트의 Lessons Learned 를 확인하고, 또한 Agile 기법에서의 Sprint / Iteration Retrospective의 故 에서의 교훈을 바탕으로 활용할 점과 개선할 점을 프로젝트 팀에 함께 익히고, 새로운 新 , 즉 Sprint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결국 온고지신을 바탕으로 Velocity 관리의 기반이 되는 것이지요. 

 

3. 향약

  • 德業相勸 (덕업상권) ; 지난 Sprint 를 통틀어서 잘 된 업무 유형/활용할 점은 서로 권한다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 過失相規 (과실상규) ; 지난 Sprint 를 통틀어서 잘 못된 업무/개선할 업무는 서로 인지하고 재발생이 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 禮俗相交 (예속상교) ; Agile 이라는 체계/俗 을 통해서 서로서로 열린 마음가짐과 프로페셔널한 마인드로 업무를 서로 교류/相交 합니다. 
  • 患難相恤 (환난상율) ; 때론 프로젝트 팀/팀원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때 한 사람에게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 아닌 팀 전체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협심합니다. 

 

어떠세요, 위의 (1) 文行忠信 (문행충신)  (2) 溫故知新 (온고지신) (3) 향약 문화인 德業相勸 (덕업상권) / 過失相規 (과실상규) / 禮俗相交 (예속상교) / 患難相恤 (환난상율) 정신과 Agile 철학이 정말 잘 맞지 않으세요?  물론 이렇게 해석하는게 위험한 발상일 수도 있겠지만, Agile은 우리 유교문화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고, 어찌보면 Agile이 동양의 인본주의 정신을 바탕으로한 것과 일맥상통이지 않나 싶습니다. 지극히 직업병이 드러난 개인적인 견해라는 점 이해해 주시고요, 언제나 그렇듯 열린 토론은 환영합니다. 

 

 

Peter Kim에 대하여

Peter Kim(김태영) PMP, Certified SAFe 5 Scrum Master (SSM), Certified ScrumMaster® (CSM®), Project Research Inc., CEO / Founder, +82-10-9344-7505

2개의 답글 to “Agile과 유교(儒敎, confucian)의 유사성 – 인본주의 기반”

  1. 문행충신에 행이 업으로 잘못표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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