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현업에서 프로젝트를 수행 혹은 애자일 제안을 한다하면 필히 듣는 이야기가 “우리 회사는 폭포수 모델이 적합하지, 애자일은 적합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 중에 많은 분들이 애자일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색 안경을 끼시고 과거의 익숙한 방식을 고수하시는 거죠. 어찌보면 복면가왕 프로그램 처럼 “편견”이다라는 것을 인식 시키는 과정이 상당히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아울러 다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고 계신 것에 대해서 나름의 기준/표준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애자일 사상을 온전히 이해하고, 글로벌 표준으로 중무장을 해야지, 올바른 관점과 적정한 시점에 프로젝트 의사소통/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간 4년간의 Visual PM (Agile PM) 워크샵을 1500시간 이상 수행하면서, 그동안 PMI-ACP 및 PRINCE2 Agile 체계가 출시되면서, 이제는 Project Management 관점에서 또한 Project Governance 관점에서의 기준 해설서가 있어야겠다는 신념으로 본 연재가 시작되었고, 무사히도 마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본 연재에서 제시한 것 역시 또 다른 Agile 아류로 분류되겠지만, 가급적 Global 표준을 가지고만 이야기 함으로써 객관성을 가지고 설명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1. Agile 핵심
애자일의 다른 방법론과의 차이점은 Process 이외에 Human driven 방식이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Agile의 시초가 되는 Manifesto/선언문을 바탕으로, (프로세스가 언급되지 않은) 12가지 Principles/원칙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진정한 인본주의 접근 기법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죠.
2. Agile 체크리스트
진정으로 Agile을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검수조건과 회고 아울러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문화가 있습니다. Agile은 일종의 일하는 협업 문화를 개혁 운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기준을 PRINCE2 Agile 기준으로 또 한편으로 PMI-ACP 기준으로 객관적인 점검표/Checklist를 제시하였습니다.
3. Agile 가치 관리
Agile은 단지 프로젝트의 성공/실패로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Value/가치 기반으로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수행하는 것입니다. 초기에 Value/가치가 공유가 되어야, 프로젝트 팀원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준이 수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Agile 역할과 책임
프로젝트(혹은 제품) 구성원들에 대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축구경기에 감독(Product Owner),선수(Teams),코치/심판(Scrum Master/PMO), 관중(Stakeholder)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듯이 프로젝트 구성원 역시 이들간의 Role & Responsibility 가 명확해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혼선이 없기 때문입니다.
5. Agile 지식 체계
다양한 갈래/전문성을 가진 기법을 나열하여 모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냐, 아니면 ICT/R&D에 특화시킬 수 있는 것이느냐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보통 Agile을 ICT driven 으로만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올바른 분류/가이드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6. Agile 도구와 기법
PMI-ACP 기준으로 실제 Tools & Technique 에 대해 glossary 수준으로 10대 분야별 사용 용어를 구분하여 설명을 함으로써, 명료한 의사소통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7. Agile 10 실천 흐름
제가 Agile PM 워크샵 때 이행하는 ISO-21500 / PMBOK의 프로세스에 대해 93% 커버하는 흐름도를 예시를 바탕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것 처럼 보일 수 있어도, 이 10 실천흐름을 바탕으로 6시간 동안 실습 함으로써, 애자일을 올바르게 프로젝트 관리 차원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8. Agile PMO 핵심
비록 Agile PMO의 글로벌 표준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지만, 많은 가이드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프로젝트 < 프로그램 < 포트폴리오 및 조직관리 차원의 연관관계와 이를 전사적으로 “꾸준한 개선/Kaizen”을 바탕으로한 철학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점진적 적용 및 개선을 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9. Agile PMO 체크리스트
Agile PMO 가 조직적으로 갖춰야할 항목을 1) 프로젝트 성과 감시 및 통제, 2) PM역량 및 방법론 개발, 3) 멀티프로젝트 관리, 4) 전략/가치 관리, 5) 조직 관리 차원에서 갖춰야할 기본 지식/프레임워크 체계를 언급함으로써, 조직적으로 프로젝트 거버넌스 할 수 있는 체계/체크리스트를 가이드 하였습니다.
10. Agile PMO 모델 비교
PMI , AXELOS 및 Agile 전문가 진영에서 이야기하는 PMO에 대한 각각의 차이점 및 Depth/깊이를 언급드림으로써,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Agile PMO에 대해 올바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하였습니다.
어찌보면 얼마 안되는 짧은 글 일 수 있어도, 이를 정리하기 위해 투자했던 시간들과, 아울러 1500시간 이상 수행했던 Agile PM/PMO 워크샵의 피드백, 아울러 글로벌PM/PMO 기준으로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의 노하우들을 녹여서 정리한 것이니 만큼, 나름 의미있는 정리/가이드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올바른 Agile 기법을 통해 Agility를 확보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본 연재를 끝까지 마칠 수 있게 아낌없는 격려/지원을 해주신 하이테크정보 김영실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잘 읽고갑니다.
김태영 대표님, 좋은 정보를 잘 정리해 놓으셨네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