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귀포 뮤직 페스티벌 중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를 보고 나서 감동스러운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어떤 이의 꿈
- 한잔의 추억
- 아웃사이더
-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 봄여름가을겨울
- 브라보 마이 라이프
우선 시작을 “어떤 이의 꿈”으로 시작합니다. 본 곡을 시작하기 전 10분여 전부터 BGM 으로 계속 음악을 깔아두면서 첫 곡의 시작 분위기를 자연스레 유발하였습니다. 노래를 부르기 전에 11월 1일은 고 “김현식” 선생님 및 고 “유재하” 선생님의 기일이라고 하고, 30년 음악 인생의 아쉬움과 숙연하게 유도하고 아주 차분한 버전의 “어떤이의 꿈”을 시작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비트빠른 “한잔의 추억”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도출 하였습니다.
비가 내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여러분과 나 사이에 비어있는게 아니라 뭔가 촉촉한 것이 있어서 저의 마음 속에 있는 소리가 여러분들에게 잘 전달되는 것 같아요‘ 라면서 ‘하늘에 감사하면서 소리 질러!‘라는 구호로 “아웃사이더”로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도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면서 ‘우클렐레’ 악기를 들고 튜닝을 하더니만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의 곡으로 분위기를, 비소리와 우클렐레의 오묘하지만 절묘한 조합으로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마지막 피날레로 비행기를 놓쳤다며 너스레를 떨고는 멤버들 솔로를 들어야한다며 “봄여름가을겨울” 중 차례 차례로 돌아가며 각각의 즉흥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청중과 하나되는 최고조의 몰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 앵콜 송으로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신청곡으로 받아 혼신의 힘을 다해주었고, 중간에 “같이 불러주기로 해 놓고선..”이라는 두번째 너스레를 던져서 청중과 한 호흡을 유도해준 것 같습니다.
역시 30년 내공의 포스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닌 것이라는 공연을 근 두 시간여에 가까운 공연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구 하나하나가 회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고, 스토리텔링으로 몰입 및 함께 한다는 동질감, 아울러 분야는 다르지만 장인정신, 의리, 이야기꾼 아울러 비트 하나하나가 계산되었다는 느낌이 아닌 몰입하게끔 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던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음반으로 듣는 것과 라이브로 함께 동참하며 느끼는 것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걸 체험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프로젝트 경험으로 18년여 겪은 것 같은데, 혹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과 인생을 덤덤하게 이야기하 듯, 프로젝트리서치도 꾸미지 않은 진솔한 PM/PMO 이야기로 청중, 대중들과 공감하며 감동하고 서로 환호하는 동감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격려와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공연 있으면 꼭 한번 다시 가서 음악과 PM 인생에 흠뻑 취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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