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충녕 이도, 성군을 향한 리더십 그칠 지 止 중용의 자세

박현모 교수님의 “세종실록아카데미, 세종을 벤치마킹하라 2강 내용 입니다.

 

세종대왕이 돌아가신 후 만들어진 세종실록의 첫 페이지에는 세종에 대해 “영특하고 문명하면서도 과단성이 있으며 강의하고 신중하면서도 너그러우며 인자하고 공손하고 효성스러운 것이 타고난 천품이었다” 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종이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을 후계자로 선정할때의 3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충년대군이 천성이 총민하고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아, 비록 몹시 춥고 더운 날씨라도 밤을 새워 글을 읽고,
  2. 또 정치에 대한 대체를 알아, 매양 국가에 큰 일이 생겼을 제는 의견을 내되, 모두 범상한 소견이 의외로 뛰어나며
  3. 또 그 아들 중에 장차 크게될 수 있는 자격을 지닌자가 있으니, 내 이제 충녕으로써 세자를 삼고라 하노라.

 

이처럼 총명하고, 범상한 소견을 내며, 또한 자녀 교육까지 신경을 쓴 세종의 어렸을적 모습은 어땠을까? 박현모 교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일명 “문제아”라고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알려주셨습니다. 양녕대군에 빗대어 잘난체하고, 고자질을 통해 외가집 민씨 가문을 위태롭게하고, 고기를 좋아하나 운동부족으로 과체중에 시달리는 충녕은 즉위 초반은 거의 무기력한 국왕으로 국정을 엉망으로 운영한다고 찍힌 임금이었다.

  • 모든 결정권은 상왕인 태종에게 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며 ( “상왕이 윤허하지 않았으니, 낸들 어찌하리오 1/6/18)
  • 왕비 가문이 풍비박산 나도 발언 한마디 못하고 밤늦게까지 태종을 따라 춤추고 (00/12/15)
  • 부왕께 ‘비대한 몸’이라 지적 받고 (00/10/9 , 1/2/20)
  • 백성들로부터 “사냥을 자주 다닌다”고 비난 받고 (1/12/25)
  • 역관에게 “이 따위 임금이 무슨 대체(大體)를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고 욕까지 먹고 (3/2/18)
  • 신하들이 왕 앞에서 함부로 다투고 (1/4/9)

 

 

이러한 모습은 제가 보기에도 왕으로써의 행동치고 한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충녕은 책읽기를 좋아하였고, 아버지 태종과 형 양녕을 교사 삼아 스스로를 변화시켜 나갔고, 즉위 5년부터는 황희, 맹사성을 만나게 됨으로 비로서 힘을 낼 수 있는 궁정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칠지

 

무엇보다도 강의 내용 중에 기억나는 것은 세종 이도의 “그칠 지 “의 능력입니다.

“중국의 사신을 대하여 주인으로서 한 모금도 능히 마실 수 없다면 어찌 손님을 권하여서 그 마음을 즐겁게 할 수 있겠느냐? 충녕은 비록 술을 잘 마시지 못하나, 적당히 마시고 그친다. 또 그 아들 가운데 장대(壯大)한 놈이 있다. 효령대군은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니, 이것도 또한 불가(不可)하다. 충녕대군이 대위(大位, 매우 높은 관직)를 맡을 만하니, 나는 충녕으로서 세자를 정하겠다.” – 태종 18/06/03

 

“충녕/이도/세종은 술을 마시되 적당히 마시고 그친다.(適中而止)”라면서 그 때문에 세자로 정한다고 말합니다. 태종은 술을 마시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지나쳐서도 안 된다면서 ‘적중이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적중이지’는 어전회의에서 신하들에게 이야기하도록 한 다음 끼어들고 싶은 유혹을 참고 기다렸다가 신하들이 충분히 얘기하면 그 가운데 가장 좋은 의견이다 싶은 말에 힘을 실어줍니다. 세종은 이렇게 술만이 아닌 매사에 적중이지를 실천하는 임금이었습니다.

 

이러한 “그칠 지 “의 능력은 정조 이산에서도 보이는데 활쏘기 5순/50발을 하면서 49발 명중시키고, 나머지 1발은 아껴두는 止 의 정신과 활쏘기를 위해 온 마음을 기울이는 마음으로, 대충하지 않게 하려는 마음과 이를 위한 팔의 힘을 아끼기 위해 밥, 글쓰는 것을 멈치는  止 의 이야기 입니다.  ( 참고 : 정조 – 멈출(止) 수 있는 힘 / 중용의 철학 )

 

이러한 “그칠 지 止” 올바로 제어하는 중용의 자세가 세종을 위대하게 모습이 아닌가 싶고, 리더로써 필요한건 독서광, 소신있는 제안, 후배양성과 중용적인 그칠 지 止  덕목의 중요성을 배운것 같습니다.


 

1) 세종실록아카데미 6기 안내

2) 세종실록아카데미 6기 – 1강 : 육조의 공간감각을 살린 세종이야기

3) 세종실록아카데미 6기 – 2강 : 문제아 충녕 이도, 성군을 향한 리더십 그칠 지 止 중용의 자세

 

Peter Kim에 대하여

김태영 PMP 010-9344-7505 프로젝트리서치(주) 대표/설립 peterkim@projectresearch.co.kr http://www.ProjectResearch.co.kr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