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용의 힘찬 기운으로 정도전의 기획력, 이순신의 추진력과 화룡점정의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2012 임진년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제 블로그 독자 분들도 올해 용의 기운으로 모든 업무가 이뤄지길 기원하며, 이러한 용의 기운과 관련된 세가지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1. 기획력 – 정도전의 근정전과 사정전 속에 담겨진 근면함과 생각함
  2. 추진력 – 이순신의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3. 마무리 – 화룡점정(畵龍點睛)

 

기획력 – 왕의 집무실 근정전(勤政殿)과 사정전(思政殿)에 담긴 정도전의 이야기와 용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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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 © 지노(macros98)

 

정도전은  태조 이성계에게 경복궁 내의 왕의 행사관련 집무처인 근정전을 “임금의 부지런한 자세가 정치의 으뜸”의미라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천하의 일은 부지런하면 다스려지고 부지런하지 못하면 폐하게 됨은 필연한 이치입니다. 그러나, 임금의 부지런한 것만 알고 그 부지런할 바를 알지 못한다면, 그 부지런한 것이 너무 복잡하고 너무 세밀한 데에만 흘러서 볼 만한 것이 없을 것입니다. 선유(先儒)들이 말하기를, ‘아침에는 정사를 듣고, 낮에는 어진 이를 찾아보고, 저녁에는 법령을 닦고, 밤에는 몸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이 임금의 부지런한 것입니다. 또 말하기를, ‘어진 이를 구하는 데에 부지런하고 어진 이를 쓰는 데에 빨리 한다.’ 했으니, 신은 이로써 이름하기를 청하옵니다. (1935 태조, 08/10/07)

 

아울러 평소의 논의/토론을 위한 집무처인 사정전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천하의 이치는 생각하면 얻을 수 있고 생각하지 아니하면 잃어버리는 법입니다. 《서경(書經)》에 말하기를, ‘생각하면 슬기롭고 슬기로우면 성인이 된다.’ 했으니, 생각이란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그 쓰임이 지극한 것입니다. 이 전(殿)에서는 매일 아침 여기에서 정사를 보시고 만기(萬機)를 거듭 모아서 전하에게 모두 품달하면, 조칙(詔勅)을 내려 지휘하시매 더욱 생각하지 않을 수 없사오니, 신은 사정전(思政殿)이라 이름하옵기를 청합니다. (1935 태조, 08/10/07)

 

이러한 중요한 왕의 우선인 덕목인 “부지런함과 숙고함”의 자리에는 용이 목각되거나 그림으로 치장되었습니다. 이러한 정도전의 조선건국 전략 및 태조 이성계와 사대부들을 설득시킨 스토리텔링 기법역시 배워야할 점인 것 같습니다.

근정전/사정전 용

 

 

추진력 – 이순신의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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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다. 수(數)가 적은 수군으로써 명량을 등지고 진을 칠 수 없다. 그래서 진을 우수영 앞바다로 옮겼다. 여러 장수들을 불러 모아 약속하면서 이르되, “병법에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살려고만 하면 죽는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必死則生 必生則死)라고 했으며, 또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사람이라도 두렵게 한다’고 했음은 지금 우리를 두고 한 말이다. 너희 여러 장수들이 살려는 생각은 하지 마라. 조금이라도 명령을 어기면 군법으로 다스릴 것이다”고 재삼 엄중히 약속했다. 이날 밤 신인이 꿈에 나타나, “이렇게 하면 크게 이기고, 이렇게 하면 지게 된다”고 일러 주었다. -이충무공전서  9월15일[계묘/10월25일]의 일기

 

당시 명량해전 직전까지 이순신이 동원할 수 있었던 배는 군함 12척 뿐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칠천량에서 승리한 일본 수군은 최소 133척 이상의 군함으로 이뤄져 있었지요. 칠천량의 패전의 손실이 커서 선조는 한때 수군을 폐지하려고도 하였습니다. 그러자 이순신은 선조에게 장계를 올려 수군 폐지 불가론을 펼칩니다.

지금 신(臣)에게는 아직 12척의 전선이 남아 있나이다.신이 죽지 않는 한 적들은 감히 저희들을 업신 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이러한 이순신 장군의 용맹스러움 속의 철저한 RISK 준비 대응의 추진력은 본받아야 할 점 인 것 같습니다.

 

 

 

마무리 – 화룡점정(畵龍點睛)

畵(그림 화), 龍(용 룡), 點(점찍을 점), 睛(눈동자 정) 단어로 용을 그린 다음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는 뜻으로 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치어 일을 끝냄을 이르는 말로써,  무슨 일을 할 때 최후의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함으로써 그 일이 완성되는 것이며, 또한 일 자체가 돋보인다는 것을 비유한 말입니다.

양(梁)나라의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南京)에 있는 안락사(安樂寺)에 용 두 마리를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이상히 생각하여 그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다. 그러자 갑자기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치며 용이 벽을 차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용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 수형기(水衡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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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그린 민화 © 천지일보

 

프로젝트리서치의 2012년 임하는 자세

프로젝트리서치의 2012년 임하는 마음역시 이러한 기획력, 추진력과 마무리로 화룡정점을 찍는 한해가 되고자합니다.

  1. 한국형프로젝트DNA 9선을 현대화 방법론/템플릿을 적용하여 확산
  2. 한국형프로젝트관리기법 고급과정 온고지신 확산
  3. 한국형 Agile/애자일 방법론 확산
  4. 한국형 창조리더십 프로그램 법고창신 신규 런칭
  5. 한국형 PM 사관학교 프로그램 신규 런칭

이렇게 5가지를 목표로 하여 정도전의 전략/스토리텔링과 이순신의 필사즉생 必死則生 정신을 통해 화룡정점을 찍겠습니다.

 

Peter Kim에 대하여

Peter Kim(김태영) PMP, Certified SAFe 5 Scrum Master (SSM), Certified ScrumMaster® (CSM®), Project Research Inc., CEO / Founder, +82-10-9344-7505

한 개의 응답 to “2012 용의 힘찬 기운으로 정도전의 기획력, 이순신의 추진력과 화룡점정의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1. 이글 첫 사진은 제 사진으로 무단 도용되었습니다.
    해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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