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Cafe의 2010년 마지막 세미나로 CFI 제경모 팀장님을 모시고 “오하요! 프로젝트 – Best Practice로 배워보는 성공적 일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제경모 팀장님은 PMPCafe의 “PMP 전문강사 양성과정” 1기 멤버로써, 다년간의 일본 프로젝트의 경험을 토대로 일본인 혹은 일본 진출을 위한 PM들의 역량 강화 Biz. 를 같이 하게될 예정이며, 공식적인 PMPCafe 첫 데뷰 세미나이다.
한국 기업의 일본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Coordinator의 업무라고 한다. 일본 기업과의 프로젝트에서 한국 기업을 대표하여 기술적인 문제와 비즈니스 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하는 업무로, 문서화까지.. 정말 많은 것을 중간에서 조율해야하는 업무라고 한다.
프로젝트를 의뢰한 일본 모 기업은 프로젝트 착수 및 감시 통제를 맡고, 한국 기업은 계획 및 실행 부분을 맡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젝트 산출물에 세밀함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하였다.
SOW (State of Work)/범위기술서 및 차터에 대해서는 한국기업은 보통 범위 언급/타이틀 정도의 나열이었던 반면, 일본 기업은 이 문서만 보더라도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했을 정도로 매우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었다고 한다.
감시/통제문서에 대해 한국 기업도 약 212개의 시험절차서를 주비했는데, 일본 기업에서는 그걸로 안된다며 15개 시트에 140여개씩을 구분하여 2000여개의 시험절차서를 진행함으로, 일본 기업들의 꼼꼼한 면을 언급하였다.
문 대한 원인 분석 및 시정조치 역시 분량의 차이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매우 꼼꼼하게 원인분석/조치를 수행했다고 한다.
일정계획서에 대해 일본은 분단위 계획의 템플릿 기반으로 작성을 원했다는 점에 대해 놀랐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다음은 일본 기업 문화에 대한 언급이었는데, 사진에서와 같이 우리 나라의 넓직한 근무 환경이 아닌, 차장/부장급까지 오밀조밀하게 매우 좁은 사무 공간에서 같이 일하는 것을 언급하였다. (일본 회사가 우리가 흔히 아는 Global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한국 사람은 업무 마감일 몇일 전에 밤을 새면서 마감일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몇번은 마감일을 2-3일 어기는데.. 일본인 시각으로 보면 이는 상당히 아마추어 적인 업무 진행 스타일이라고하며 낙인된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매우 책임감이 커서, 업무 마감일 까지 점진적으로 매우 꼼꼼하게 일을 완성 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업무 지시를 하면 중간에 그 사실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고 한다. (Fire-and-Forget)
또한 근무시간에 사적인 일을 진행하는 것을 매우 안좋게 생각한다고 한다. 아래 표에서와 같이 한국 기업/근무 환경에서는 당연스레 행하는 사적인 행위로 일본 기업에서 한다면 거의 낙오된다고 한다.
그외 일본 기업과 문서화 보고 혹은 대면 보고/관계 동독을 위한 몇가지 팁을 알려주었다.
일본어 번역 사이트가 국내나 해외보다는 일본 사이트/서비스들이 보다 더 정밀하다는 점과 몇가지 유용한 사이트를 알려주었다. 또한 일본 환경에서의 검수를 위해 Oracle Virtual Box를 통해 설치하면 매우 쉽게 일본어 환경에서 테스트 환경 구성이 이뤄질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일본 프로젝트를 하게되면 문화적 적응이 힘들어 어찌보면 우울증 같은 것에 걸리기 쉽다한다. (특히가 프로젝트 문서화의 체계성으로 인해 처음 경험해보는 엔지니어는 매우 힘들어한다고 한다) 이때 자기 극복의 노력이 매우 중요한데, 주말을 이용해 근교여행이나, 지역 인포메이션 센터를 이용하면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생활/체육 모임을 소개해주는데, 이를 이용하면 현지 주민 혹은 교민과 다양한 사회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하면서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었다.
일본 사람들은 책임감/죄책감을 매우 중요시하는 점과, 업무 강도가 매우 높다고 얘기한다. 매일 아침에 Status 공유로 상벌/자아비판/3분스피치등등으로 근태 뿐만아니라 업무에 대한 공유/책임을 확실히 한다고 한다.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의 RISK 요소를 언급하였다. 앞서 HR 문제외에 문화적 요소로 역사 언급이라든가, 일본 및 한국 공휴일을 고려하여 일정계획을 해야 한다는 점, 독도문제 같은 국제적 이슈 언급 자제/ 천재지변 상황 대비 및 현지법령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몇몇 경험담을 이야기해주었다. (속도 위반 20km를 넘었는데 벌금이 100만원을 넘기고 자동으로 면허 정지 당했다는..)
이처럼 일본의 업무 문서 체계화, 프로페셔날 마감 정신, 사적인 일을 하지 않고 공적인 일에만 집중하는 태도에 대응하기 위한 경험담의 공유는 2시간을 훌쩍넘겨 40분여를 더 진행해 버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 부분의 일본생활/어법에 대한 힌트는 진행하지도 못했다.
전문가 적인 업무 태도는 물론 장기간의 해외 프로젝트에 임하는 팀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챙기는 업무, 아울러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 사이에서 때로는 white-lie를 통해서 위기 모면까지 눈치껏 진행해서 위기 모면을 했다는 사례 등은 좋은 앞으로 일본 기업과의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Lessons Learned 였다고 생각된다.
다른거야 문화적 차이니까 사전대응 및 부대끼면서 대응하면 될 것 같은데, 체계적이면서 매우 Detail한 문서/프로젝트 의식 체계는 정말 바뀌어야 한다고 보여진다.
아울러 PMPCafe의 “PMP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가 많이 배출되어, 한국에서의 PM문화 확산이 좀 다양한 분야에서 더 전문적이면서 가속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제경모 강사님의 페이스북 Profile을 링크거니, 일본 프로젝트 관련 궁금한 점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제경모 강사님의 페이스북 Profile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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